'이상형 만들기' 폰폰테스트 이상형 찾기와 뭐가 다를까?

2020-03-15 15:45

내가 원하는 취향대로 이상형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이상형 만들기' 서비스가 화제다.

15일 현재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상형 만들기'가 올라와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상형 만들기' 링크 공유를 원하는 댓글도 잇따르고 있다.

이상형 만들기는 자체 제작 캐릭터 생성 서비스로 유명한 '픽크루 사이트'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형 만들기 서비스는 픽크루 사이트 프로그램에 탑재돼 있는 헤어스타일, 눈, 코, 입, 얼굴형 등을 골라 버튼만 누르면 원하는 캐릭터가 제작된다. 피부색, 헤어색 등 다양한 컬러 선택도 가능하다.

만들어진 캐릭터는 개인용 프로필사진, 커뮤니티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고 공지돼 있다.

이상형 만들기와 함께 최근 화제를 모은 이상형 확인 심리테스트 '폰폰(fonfon) 테스트'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폰폰 테스트는 서울대학교 정보문화학과 학생 네명이 2018년 2학기 '산학연구실습' 팀 프로젝트 과제로 제작한 결과물이다.

폰폰 테스트는 나만의 캐릭터와 이상형을 만드는 테스트로 구성됐다. 패션, 휴식, 친구 스타일 등에 대한 질문에 응답하면 '라떼 마시는 너구리', '비보잉하는 코뿔소' 등 동물의 특성과 나의 생활패턴을 조합한 재미있는 조합물이 나온다. 여기에 나와 맞는 이상형 선택하기도 연결해 볼 수 있다.

'이상형 만들기'는 성별을 택한 뒤 △이상형과의 데이트 데일리룩 및 계획 △상대를 기쁘게 해주는 방법 △상대에게 설렐 때 △상대의 공부 방법 등 문항에 응답하면 나와 맞는 스타일을 찾아준다.

누리꾼들은 "오타쿠의 영역이 침범받고 있다", "친구들끼리 공유하면 재밌을 듯"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상형 만들기' 사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