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시민 건강과 안전위해 집단예배 자제해달라"
2020-03-13 15:32
헌법 보장 종교활동 자유 제약하는 것 아냐
인근 시 교회에서 집단감염 사례나온 바 있어
지금은 공동체 안전위해 힘모야 할 때
인근 시 교회에서 집단감염 사례나온 바 있어
지금은 공동체 안전위해 힘모야 할 때
은 시장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미 대부분 대형교회에서 충분히 협조해 주고 계시는데 정말 감사해야 할일이지만 아직까지 소규모 집단예배를 보는 곳이 있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은 시장은 '이렇게 호소하는 이유는 단 하나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활동 자유를 제약하고자 하는 게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인근 시에서도 교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온 바 있다. 현재 조사 중에 있는 최근 확진자들을 봐도 결코 성남시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시는 꼼꼼하게 방역·소독하고 있고, 최대한 지역 내 감염확률을 줄일 수 있는 모든 방법도을 동원하고 있다'며, '허나 또한 사회적 거리를 스스로 두고 공동체 안전을 지켜내는 시민의식 또한 요구되는 시점'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하늘의 기회는 견고한 요새에 미치지 못하고, 견고한 요새도 사람의 화합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고 인용한 뒤,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이 재난상황때만큼은 이번 주말부터 집단예배를 반드시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