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남 현장] 대구시, 신천지 행정조사...회계 장부 등 41종 187건 영치
2020-03-13 12:42
관련기관, 부서 합동 분석...창립일 모임 집회 어길 경우 '엄벌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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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 교회 행정조사를 철저히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창립일인 14일 모임, 집회 시 엄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 다대오 지파장을 비롯한 간부 사택 4개소에 대한 행정조사를 실시했다.
1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12일) 감염병 예방법과 행정조사기본법에 의거, 대구시 공무원, 경찰, 역학조사관 등 2개반 10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을 투입해 오전 10시부터 21시 30분까지 11시간 30분 동안 행정조사를 진행했다.
시는 컴퓨터, 노트북 49건과 교적부, 재정회계 장부 등 총 41종 187건을 영치해, 현재 관련 기관・부서에서 합동 분석 중에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창립일인 내일, 교인들의 모임이나 집회 시도가 없는지 경찰의 협조 하에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만약, 모임과 집회를 금지하도록 한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 법에 따라 엄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