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시장 "기부 등으로 서로 격려하는 것 같아 마음 따뜻해져"

2020-03-11 08:22
코로나 확산 속 시민들 따뜻한 온정 줄이어

[사진=과천시 제공]

과천 관가에 코로나19 확산세 속 따뜻한 온정이 봇물처럼 밀려오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은 '코로나19로 많은 분들께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인데 기부 등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감사의 맘을 표했다.

김 시장은 '과천시민과 기업, 단체 등에서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을 위해 써달라며 시에 기부한 금액이 1억원을 훌쩍 넘어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하루하루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취약계층 등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에서 훈훈함이 느껴진다.

지난 9일 시민단체 과천회의 기부금 700만원을 시작으로, 과천소망교회 500만원, 과천운수여객 300만원, 두실조경(주) 100만원 기부 등 현금 기부액은 벌써 1억원을 뛰어 넘었다. 또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마스크와 떡, 음료 등에 대한 기부에 이어 방역활동 자원봉사자를 위한 식권 기부도 있었다.

과천교회에서는 감염병에 비교적 취약한 어르신을 위해 방역 마스크 390매를 중앙동행정복지센터를 거쳐 중앙동 경로당 등 4곳에 전달하는 등 과천시민들이 그 동안 이웃을 위해 기부한 현물 금액도 1000여만에 이른다.

김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도움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하루속히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도록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달받은 기부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시민 감염예방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