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KGC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의 ‘펭수의 귀향’ 광고가 최근 구글이 발표한‘아시아·태평양(APAC)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구글이 발표하는 아시아·태평양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는 아태 지역 13개 국가에서 매달 선보인 전체 유튜브 광고의 조회수, 총 시청 시간, 시청 유지 시간 등을 종합해 국가별로 인기가 높은 캠페인을 선정한다. 올해 1월 한국을 대표하는 광고에는 제일기획이 제작한 '펭수의 귀향' 광고가 이름을 올렸다.

대세 캐릭터인 '펭수'를 기용한 이 광고는 펭수가 설을 맞아 남극에 있는 부모님을 만나러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담았다. 광고 속 펭수가 씨름·제기차기·요들송 등 대회에 참가해 힘겹게 1등을 한 뒤 상품으로 받은 항공권과 정관장 홍삼 제품을 가지고 남극으로 금의환향하지만, 항공권이 편도 밖에 주어지지 않은 반전 스토리가 재미를 더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광고콘텐츠의 속성을 살리는 것보다 보고 싶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내용적으로는 대세 모델 펭수의 세계관은 잘 유지하면서, 명절 대표 선물인 정관장을 스토리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펭수의 감성과 스토리를 정관장 브랜드에 잘 녹여낸 이 광고는 유튜브 공개 5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500만을 돌파했다. 현재 조회 수는 2000만 건을 넘어섰다.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도 4000건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