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유·초·중·고 개학연기에 14만명 긴급돌봄 지원
2020-03-10 11:26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오는 23일로 연기함에 따라 돌봄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약 14만 명의 아이들에게 긴급돌봄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긴급돌봄 운영 매뉴얼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고 돌봄공간에 체온계,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우선적으로 배치했다"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학생의 외부 접촉과 이동을 최소화해 학생의 감염을 방지하고 가정 및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국의 모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연기한 바 있다.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반드시 필요한 아이에게는 학교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긴급돌봄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하고 있다. 긴급돌봄 운영 매뉴얼을 준수해 학생 및 교직원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설명이다.
학부모·교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부-시·도교육청 합동으로 ‘긴급돌봄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교육부-시·도 교육청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긴급돌봄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