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대한이' 운영

2020-03-10 10:09
항공여행 계획부터 예매·탑승까지 모바일 환경에서 손쉽게 진행

대한항공이 카카오톡을 이용한 챗봇 상담 서비스 ‘대한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부터 운영되는 대한이 서비스는 항공여행 계획 단계부터 탑승할 때까지 생기는 궁금증들을 고객들이 카카오톡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고객이 ‘대한이’와의 카카오톡 대화창에 간단한 단어나 문장으로 질문하면 챗봇이 자동으로 바로 답을 하거나 해당 단어가 포함된 예상 질문 리스트를 제공한다. 직접 질문을 입력하지 않아도 미리 구성된 메뉴들을 클릭해 대한항공 항공 스케줄과 출,도착 정보 등의 운항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또 저렴한 항공료를 바로 조회해 항공권 예매도 가능하다. 개인별 로그인을 하면 본인의 항공예약 및 마일리지 조회, 모바일 체크인도 할 수 있다.

대한이 서비스는 2008년부터 시작된 대한항공 홈페이지의 채팅 서비스를 통해 누적된 고객들의 질문 데이터와 이메일을 통한 고객 상담 데이터를 분석하여 챗봇의 응답에 참고했다. 보다 정확한 답변을 위해 현업 직원들의 업무지식 데이터베이스도 포함했다.

대한항공은 한국어 챗봇 서비스인 대한이 공식 운영에 더해 하반기에는 영어 챗봇도 서비스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조원태 회장 주도로 미래사업 환경에 대비해 디지털 혁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클라우드 커맨드센터를 통해 모든 데이터와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머신러닝·빅데이터 분석·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항공 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변화된 디지털 혁신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하고 한층 더 세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챗봇 서비스 '대한이'를 이용하는 모습.[사진=대한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