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늘었다.

경기 성남시는 7일 분당제생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60세 남성과 50세 간호조무사다.

남성 환자는 지난달 23일부터 병원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해 있다가 이달 4일 82병동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환자는 81병동에서 근무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조무사와 밀접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분당제생병원의 확진자들도 모두 81병동에서 머물렀던 환자와 의료인력이었다. 집단감염된 11명은 환자 4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4명, 보호자 1명 등이다.

분당제생병원과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들을 포함해 병원 직원 1천400여명과 보호자, 방문자의 코로나19 전염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