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서울시, 추가 격리시설로 영어마을 수유캠프 지정
2020-03-04 14:22
서울시는 4일 영어마을 강북 수유캠프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 대상 중 시설보호가 필요한 이들이 지낼 격리시설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유캠프 내 강사동과 숙소동 등 최대 100실이 격리시설로 확보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8일부터 서초구에 있는 서울시인재개발원에 30실을 확보해 격리시설로 활용해 왔다. 여기에는 지금까지 40명이 입소해 15명이 퇴소했으며 25명이 살고 있다.
캠프에는 전문 의료인력과 행정인력이 상주하면서 일반인과 격리자간 동선을 차단한다. 사용 예산은 재난관리기금 및 예비비를 활용한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총력 대응의 일환으로 자가격리 통보자 중 시설보호가 필요하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서울시가 보호하겠다"며 "자가격리 수요가 더 늘 경우 3차, 4차 시설을 추가로 마련하여 선제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