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기업 3곳 중 2곳 "코로나19로 매출 감소전망"
2020-03-04 12:00
외국계 기업 3곳 중 2곳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기업 경영 환경도 좋지 않다고 봤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 150곳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설문조사를 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감소할 것이란 응답이 67.3%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종업원 수 100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7∼21일에 이뤄졌다.
조사결과 대기업에서도 매출 타격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 이상 기업 26개사 중 76.9%가 매출감소를 예상했다.
5년간 한국의 기업 경영여건 변화에도 악화됐다는 답이 많았다. 악화했다는 평가는 22.6%, 개선됐다는 답변은 13.4%를 차지했다. 지난번 설문조사보다 개선은 9.1%포인트 감소했고 악화는 0.9%포인트 늘었다.
가장 부담되는 기업 정책으로는 노동정책이라는 답이 많았다. 외국인 투자기업 74.0%는 가장 부담되는 기업 정책으로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을 꼽았다. 증세 등 조세정책(10.7%), 서비스와 신산업 규제(4.7%), 기업 지배구조 규제 강화(4.7%)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2018년 5월 12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보다 노동정책이라는 답변이 9.0%포인트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정책 변화 중에서는 지난해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제도 폐지 영향이 가장 크다는 답변이 56.0%에 달했다. 현금지원 인센티브 적용대상 확대(26.7%), 현금지원비율 상향조정(10.7%) 등은 이보다 낮았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실장은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직접투자 유치가 시급한데 실적이 지난해 128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26.0% 감소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등 악재가 겹쳐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우려가 큰 만큼 정부가 노동규제 완화, 지원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 150곳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설문조사를 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감소할 것이란 응답이 67.3%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종업원 수 100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7∼21일에 이뤄졌다.
조사결과 대기업에서도 매출 타격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 이상 기업 26개사 중 76.9%가 매출감소를 예상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 기업 매출 감소 예상 그래프. [사진=한국경제연구원 제공]
5년간 한국의 기업 경영여건 변화에도 악화됐다는 답이 많았다. 악화했다는 평가는 22.6%, 개선됐다는 답변은 13.4%를 차지했다. 지난번 설문조사보다 개선은 9.1%포인트 감소했고 악화는 0.9%포인트 늘었다.
가장 부담되는 기업 정책으로는 노동정책이라는 답이 많았다. 외국인 투자기업 74.0%는 가장 부담되는 기업 정책으로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을 꼽았다. 증세 등 조세정책(10.7%), 서비스와 신산업 규제(4.7%), 기업 지배구조 규제 강화(4.7%)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2018년 5월 12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보다 노동정책이라는 답변이 9.0%포인트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정책 변화 중에서는 지난해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제도 폐지 영향이 가장 크다는 답변이 56.0%에 달했다. 현금지원 인센티브 적용대상 확대(26.7%), 현금지원비율 상향조정(10.7%) 등은 이보다 낮았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실장은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직접투자 유치가 시급한데 실적이 지난해 128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26.0% 감소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등 악재가 겹쳐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우려가 큰 만큼 정부가 노동규제 완화, 지원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