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제주 어선 화재사고에 “생존자 구조·실종자 수색” 긴급지시

2020-03-04 09:19
“함정·항공기·구조대 총동원해 달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제주 우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사고와 관련해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날 오전 3시께 제주 우도 남동방 40해리 해상에서 8명이 승선한 29t 규모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2명이 구조됐고 6명은 실종 상태다.

정 총리는 이날 “해양수산부장관과 해양경찰청장은 즉시 가용한 모든 함정과 항공기, 구조대를 급파하고 사고 해역 주변을 운항중인 어선, 상선, 관공선을 총동원해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요청했다.

이어 정 총리는 “국방부 장관도 야간 수색 작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명탄 지원과 함께 군함, 항공기를 투입해 해경의 구조업무를 최대한 도우라”고 주문했다.
 

4일 오전 제주시 우도면 남동쪽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A호(29t·승선원 8명)에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