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트레블 좌절···첼시에 2-0 패배
2020-03-04 07:24
리버풀이 첼시에 패하며 FA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팀은 2연패 쓴맛을 보며 이번 시즌 트레블 꿈도 무너졌다.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FA컵 16강전 첼시 대 리버풀 경기서 홈 팀 첼시가 2-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첼시는 윌리안, 올리비에 지루, 페드로를 앞세우고 코바치치, 길모어, 로스 바클리가 중원을 맡았다. 수비는 아스필리쿠에타, 뤼디거, 주마, 마르코스 알론소가 나왔다. 골키퍼는 케파였다.
원정팀 리버풀은 디보크 오리기, 미나미노 타쿠미, 사디오 마네가 1선에 서고, 커티스 존스, 파비뉴, 아담 랄라나가 미디플더로 출전했다. 윌리엄스, 고메스, 반 다이크, 로버트슨이 포백으로 나오고 골문은 아드리안이 지켰다.
첼시는 전반부터 몰아붙였다. 전반 12분 리버풀 미드필더 파비뉴의 실수를 윌리안이 낚아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아드리안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굴절되며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19분에는 바클리가 역습상황에서 단독 드리블로 치고 올라가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로 리버풀은 지난 1일 왓포드와의 리그 경기 패배 이후 2연패를 기록했다. 또한, FA컵 탈락으로 트레블 꿈이 무너졌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로 우승에 가장 다가가 있는 리버풀은 오는 12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