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0.5%P 전격 인하...코로나19 긴급처방
2020-03-04 06:31
기준금리 1.00~1.25%
트럼프 "기준금리 내렸지만, 더 완화해야"
트럼프 "기준금리 내렸지만, 더 완화해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P 전격 인하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1.00~1.25%로 내려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연준은 홈페이지에 성명을 올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1.00~1.25%로 0.5%P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이어 연준은 "FOMC는 (코로나19의) 진전 상황과 경제 전망에 미칠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며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수단을 쓰고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공포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금융시장 불안이 높아지자 전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으로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활동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며 "이런 리스크 관점과 최대의 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FOMC가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일명 '그린스펀의 베이비스텝' 원칙에서 벗어난 '0.5%P 빅컷'이다. 1898년 9월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그린스펀의 이름을 딴 ‘그린스펀의 베이비스텝’은 0.25%P씩의 금리 인하를 통해 통화정책을 완만하고 점진적으로 조절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연준은 지난해 경기 둔화를 예방하기 위한 '보험성 금리 인하'로 7, 9, 10월에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내린 뒤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날 연준의 깜짝 금리 인하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연준의 깜짝 금리 인하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에 추가 완화를 주문하며 압박을 계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온 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자신의 트위터에 "연준은 기준금리는 내렸지만, 반드시 더 완화해야 하고 다른 나라 또는 경쟁자들과 맞춰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연준은 홈페이지에 성명을 올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1.00~1.25%로 0.5%P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이어 연준은 "FOMC는 (코로나19의) 진전 상황과 경제 전망에 미칠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며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수단을 쓰고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공포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금융시장 불안이 높아지자 전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으로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활동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며 "이런 리스크 관점과 최대의 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FOMC가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일명 '그린스펀의 베이비스텝' 원칙에서 벗어난 '0.5%P 빅컷'이다. 1898년 9월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그린스펀의 이름을 딴 ‘그린스펀의 베이비스텝’은 0.25%P씩의 금리 인하를 통해 통화정책을 완만하고 점진적으로 조절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연준은 지난해 경기 둔화를 예방하기 위한 '보험성 금리 인하'로 7, 9, 10월에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내린 뒤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날 연준의 깜짝 금리 인하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연준의 깜짝 금리 인하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에 추가 완화를 주문하며 압박을 계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온 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자신의 트위터에 "연준은 기준금리는 내렸지만, 반드시 더 완화해야 하고 다른 나라 또는 경쟁자들과 맞춰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