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내일 마스크 70만매 보급 "최대 5매 구매 가능"

2020-03-02 18:3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본)가 읍면지역 1317개 우체국과 대구·청도지역 89개 우체국에서 3일 보건용 마스크를 70만매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마스크 판매시간은 오전 11시로 동일하며, 서울을 비롯해 도심지역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우본은 보건용 마스크를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해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날 65만매에 이어 3일에는 70만매를 판매한다. 1인당 판매물량은 최대 5매이며, 가격은 1매당 1000원이다.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보건용 마스크 수량은 전일 18시 이후 우정사업본부,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본은 보건용 마스크 구입 여건이 취약한 전국 읍·면 지역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을 비롯해 도심지역은 약국이나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본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를 신속하게 보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서울 지역 우체국에서는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날부터 대구·청도지역 89곳과 과 전국 읍·면 소재 1317곳의 우체국 창구에서 공적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