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코로나19... IT 기업들 재택근무 연장
2020-03-02 14:19
통신·게임업계, 오늘까지던 재택근무 일주일씩 연장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막고, 임직원 건강 우려에 연장 결정"
카카오, 무기한 재택근무... "원격근무 체제 도입 계기로 삼을 것"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막고, 임직원 건강 우려에 연장 결정"
카카오, 무기한 재택근무... "원격근무 체제 도입 계기로 삼을 것"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IT업계가 재택근무 체제를 연장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한 조치로, 이 같은 추세라면 3월 한 달간 재택근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재택근무를 오는 8일까지 연장했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지역사회의 감염 우려가 커져 재택근무 체제를 더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5일 서울 을지로 사옥 ‘T타워’에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건물 전체를 방역하고 전 직원 출입을 통제한 상태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근무 시스템 '마이데스크'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업무 메신저 '팀즈'를 재택근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성남시 소재 IT, 게임업계도 재택근무 연장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28일까지였던 재택근무 기한을 오는 6일까지 연장했다. 네이버는 성남시 소재 사옥 ‘그린팩토리’ 1층에 마련한 도서관과 카페도 폐쇄한 상태다. 이 공간은 외부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였다.
NHN도 재택근무 일정을 6일까지로 연장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임직원과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 NHN은 설명했다.
게임업계에선 넥슨과 넷마블, 위메이드가 재택근무 기간을 늘렸다. 넥슨과 넷마블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하기로 한 재택근무 기간을 오는 6일까지 연장했고, 위메이드는 오는 13일까지 늘렸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서울, 경기도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기에 재택근무 일정을 3월 6일까지 한 번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구성원들은 재택근무 기간 중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개인위생과 질병 예방 행동수칙을 반드시 숙지해 실천하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전사 유급 특별 휴무를 이달 6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휴가가 끝나는 9일부터는 2주 동안 전사 재택근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부서별 인원의 50%씩 출근·재택을 번갈아 가면서 근무한다.
카카오는 재택근무 체제에 따로 기한을 두지 않고 있다. 현재 카카오는 전 직원 재택근무를 기본원칙으로 하고,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직원은 별도의 출입허가를 받도록 했다. 카카오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기 전까지 재택근무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아지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업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모바일 오피스 문화를 가지고 있어 집에서 업무를 진행하더라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물리적 출근 없이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 근무체제를 적용하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재택근무를 오는 8일까지 연장했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지역사회의 감염 우려가 커져 재택근무 체제를 더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5일 서울 을지로 사옥 ‘T타워’에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건물 전체를 방역하고 전 직원 출입을 통제한 상태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근무 시스템 '마이데스크'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업무 메신저 '팀즈'를 재택근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성남시 소재 IT, 게임업계도 재택근무 연장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28일까지였던 재택근무 기한을 오는 6일까지 연장했다. 네이버는 성남시 소재 사옥 ‘그린팩토리’ 1층에 마련한 도서관과 카페도 폐쇄한 상태다. 이 공간은 외부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였다.
게임업계에선 넥슨과 넷마블, 위메이드가 재택근무 기간을 늘렸다. 넥슨과 넷마블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하기로 한 재택근무 기간을 오는 6일까지 연장했고, 위메이드는 오는 13일까지 늘렸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서울, 경기도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기에 재택근무 일정을 3월 6일까지 한 번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구성원들은 재택근무 기간 중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개인위생과 질병 예방 행동수칙을 반드시 숙지해 실천하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전사 유급 특별 휴무를 이달 6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휴가가 끝나는 9일부터는 2주 동안 전사 재택근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부서별 인원의 50%씩 출근·재택을 번갈아 가면서 근무한다.
카카오는 재택근무 체제에 따로 기한을 두지 않고 있다. 현재 카카오는 전 직원 재택근무를 기본원칙으로 하고,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직원은 별도의 출입허가를 받도록 했다. 카카오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기 전까지 재택근무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아지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업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모바일 오피스 문화를 가지고 있어 집에서 업무를 진행하더라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물리적 출근 없이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 근무체제를 적용하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