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총체적 경제위축 상황 소상공인 고사위기 처해"

2020-03-02 09:34
안산화폐 다온 10% 특별혜택 연장
소비활동 진작으로 동네상권 살리기 견인

윤화섭 시장이 직접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시장이 2일 '현재 안산시에는 다행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지만 총체적 경제위축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이 고사위기에 처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날 윤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위축된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안산화폐 다온 10% 특별혜택 이벤트를 이달까지 연장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윤 시장이 코로나 사태로 위축된 지역경제와 소상공인들을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윤 시장은 설 명절 기념으로 1월 한 달간만 10% 특별혜택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지만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매출액 감소 등 피해가 발생,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장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되도록 집밖을 나서지 않는 등 소비가 위축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늘어나면서 다온으로 소비진작을 돕겠다는 판단에서다.

안산화폐 다온은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올해 판매액이 15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지난해 판매속도보다 3배 이상 빠른 것으로 조사되는 등 골목상권에 톡톡한 효과를 내고 있다.

한편 윤 시장은 “시민 모두 코로나19라는 블랙홀에서 빨리 빠져나올 수 있도록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등 다 같이 힘을 모으고, 우리 동네 상권을 살리기 위해 발행하는 다온도 많이 사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밖에도 최장 한 달 동안 공공기관 직원 구내식당 휴무에 돌입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