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남 현장]정세균-권영진, "중증 환자 병원 입원 기준 마련이 필요"
2020-03-01 12:25
자가격리 1661명, 병상 부족 심각, "건강보험공단 등 빅데이터 자료 활용해 기저질환자 확인"
정세균 국무총리(우)와 권연진 대구시장(좌)이 병상 확보 등 대구 방역 시스템과 관련해 면담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대구시 제공]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으로 입원 대기자, 가족들의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1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채본부에 따르년 확진자 2천569명 가운데, 1661명이 자가격리하면서 입원 대기 중에 있다.
보건당국은 입원 대기 환자 가운데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는 우선 입원 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구시에서는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담 의사가 24시간 핫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면담을 갖고,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증 환자나 즉시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환자들을 빨리 입원할 수 있도록 제대로 기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는 2천명을 넘어서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검사가 완료되는 향후 며칠 간은 대구지역 확진자 발생이 상당 수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