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민이 만족하는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약속
2020-02-29 09:52
- 한국중부발전㈜, 사업 추진 로드맵 서천군에 제출… 노 군수 “적극적인 사업 추진 기대” -
한국중부발전㈜, 서천군민이 만족하는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약속[사진=서천군제공]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지난해 12월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 이하 중부발전)의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 기본계획 초안 보고회 파행으로 불거진 양 기관 대립 상황이 70일간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구체적인 복원사업 로드맵을 제출함으로써 일단락됐다고 28일 밝혔다.
중부발전에서 실시 계획인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의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지 않아 그동안 주민, 지역 언론에서 사업 추진의 진의성에 대한 의구심과 우려가 존재했다.
군은 △서천군수와 신서천피해대책위원장 공동 기자회견 △범군민대책위 구성 △본사 항의 방문 △행정 인허가 중단 및 현장조사 등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면서 신서천화력 건설공사를 중단하고 담보할 수 있는 동백정 복원사업 로드맵을 요구했다.
로드맵 주요 내용으로는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규모 500m, 전빈 130m, 후빈(백사장) 50m, 후빈고 DL.(+)8.0m 이상 △철거 공사는 2022년 3월 철거 완료, 일부 건축물 올해 5월 우선 철거 △복원 공사는 2023년 6월 완공, 추진 시 주민 참여 공감대 형성 △복원 사업비는 2020년 12월까지 실시 설계 완료해 확정 및 중부발전에서 전액 부담 △행정 인허가 절차 2021년 5월까지 완료 △리조트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 2020년 5월 착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군민이 만족하는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을 위해 군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성공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노박래 군수는 “우리 후손에게 아름다운 자연 유산을 물려주기 위한 역사적인 대업을 약속해준 중부발전이 책임감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주길 기대한다”며 “리조트, 집라인 등 전략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서천군과 중부발전은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을 비롯한 서천 화력 폐부지 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상호신뢰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서천건설본부 내 ‘서천화력 폐부지 개발 TF팀’을 3월 중 구성·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