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분양시장 돋보이는 택지지구 수혜 아파트 어디?
2020-02-28 13:33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기대가치 높아
올해 상반기 전국 주요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택지지구란 공공기관 주도 하에 대규모 주거 단지가 조성되는 지역을 말한다. 지역 특성상 철저한 계획에 기반하고 있어 각종 교육·상업·주거시설 등이 조화롭게 구성된다. 공공기관의 참여로 안정성도 확보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민간택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더 나아가 향후 도시 인프라 형성에 따른 가치 상승 및 시세차익 기대감도 커지기 마련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한은 3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둔곡동 일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 A1·A2 블록에서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을 분양할 예정이다. 1단지(A1블록)는 전용 59㎡ 816가구, 2단지(A2블록)는 전용 78~84㎡ 685가구로 총 15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티건설은 오는 4월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에서 '양원지구 시티프라디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더해진 구성으로, 각각 495가구와 851실 총 13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남 고흥군 고흥읍에서는 '고흥 승원팰리체 더 퍼스트'가 28일 분양에 나섰다. 고흥군 최초의 택지개발지구인 남계택지개발지구에 자리하는 이 단지는 고흥군청, 고흥전통시장, 고흥중·고 등 다양한 시설과 가깝다. 전용 84㎡ 총 2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택지지구 아파트는 지난해 청약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해 3월 시티건설이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에 공급한 '탕정지구 시티프라디움'은 63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955개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4.6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같은 해 8월에는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광주오포 고산1지구 택지개발지구 내 C1블록에서 분양한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가 평균 3.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구 계획 단계에서부터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만큼 단지 상품성이나 관련 인프라 조성 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며 "택지지구의 경우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어내는데 적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