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남현장] 대구시, 신천지 대구교회 고발키로

2020-02-28 13:38
"교인 1천983명 숨겼다"…정부 확보 명단과 대조 "교육생, 외국인 추가 확인"

[사진=아주경제DB]

대구시가 신도 수를 속인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를 고발하기로 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정부로부터 교육생과 외국인 추정되는 명단을 두 차례에 걸쳐 추가로 확보해, 대구시가 확보한 명부와 대조한 결과, 1천983명을 추가 확인했다.

이로써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로부터 먼저 받은 교인 8천269명의 명단과 추다 명단과 합하면 28일 기준 대구시가 관지 중인 신천지 교인은 총 1만252명이 된다.

또한 그동안 역학조사에서 신천지 관련 사실을 숨기거나 허위로 진술해 감염병 방역대책에 혼선을 초래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전원 고발 조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담당 공무원들이 추가 확인된 1천983명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며 "지난번처럼 경찰을 통해서라도 끝까지 추적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