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7일 카페24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9.7% 내린 5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카페24는 4분기 매출액 60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58% 감소했다. 외형 성장속도가 생각보다 더디며 전망치보다 실적이 부진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쇼핑몰솔루션이 17%, 광고솔루션과 호스팅이 각각 4%씩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규 사업을 위한 인건비 증가와 기술 투자로 영업비용이 증가했고, 핌즈, 필웨이 등 인수로 무형자산 상각비 등이 발생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김창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등 외생변수까지 악화되며 단기적으로 깜짝 실적이 기대되고 있지는 않다"며 "큰 폭의 조정보다는 어느 정도 바닥을 찾아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