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금택 세종시 의장, 소상공인 전기‧수도요금 한시적 감면 '제안'

2020-02-27 05:43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지역사회 상권이 침체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전기와 수도요금을 한시적으로 감면시켜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유동인구등 외식문화가 급감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은 당장 월 임대료를 걱정해야 할 만큼 매출이 급락했다."며 "한시적으로라도 전기요금과 수도요금을 감면해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의장은 "소상공인들과 만나 간담회를 한 결과, 상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은 전기와 수도요금 감면 등을 통한 운영비 절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이 제안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여파는 전국적으로 소상공인들의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세종지역도 식당과 목욕탕 등을 찾는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이 상인들의 걱정이다.

서 의장은 "타 지역에서는 일부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인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세종시 역시 이른 바 착한 임대인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서 이 같은 움직임을 유도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이 지역 내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상인들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