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홍익표 후임으로 강훈식 신임 수석대변인 내정…"소통 매개체 될 것"

2020-02-26 17:21
2017 대선 당시 文 후보 대변인·원내대변인 등 역임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대구 봉쇄' 발언 논란으로 사퇴한 홍익표 전 수석대변인의 후임으로 초선의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을 내정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직을 맡게 됐다. 아울러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겸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우한 교민 아산 이송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 중 예정했던 후보등록과 선거운동도 잠정 연기하고 있던 터라 고민이 깊었다"면서 "하지만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일이 시급하고, 당의 요청에 응하는 것은 정당인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해 어렵게 임무를 맡았다"고 썼다.

강 의원은 "코로나19 위기와 경기침체를 이겨내는 데 최선을 다하고, 향후 후보에 등록하며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밝히겠다"고 적었다.

강 의원은 "당의 입장을 국민께 잘 알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당에 잘 전달하는 소통의 매개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또한 원내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총선기획단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 8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대전시, 세종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