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베트남, 대구·경북 지역 경유 외국인 입국 금지

2020-02-26 16:09
자국민 "감염지역 방문하지 말라" 권고

베트남 다낭에서 국제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 한국인 관광객들 [사진=배트남통신사]

국내 코로나 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곳곳은 한국인 입국 금지 및 제한 조치를 취했다.

베트남도 마찬가지이다.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차단하기 위해 연일 강한 조치를 내놓고 있다.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는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3번째 지령서에서 코로나 19가 확산 중인 대구·경북 지역을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또한 "주한 베트남 국민들에게는 한국 정부 당국의 방역에 대한 규정 및 대책을 준수하고 감염 확산 지역(특히 대구, 경상북도)을 방문하지 말라고 권고했으며 대구 및 경상북도를 방문한 국민이 베트남에 입국하면 14일 동안 격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26일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다낭에 격리됐던 한국인 관광객 20명 중에 18명이 귀국길에 올라 이날 오전 6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