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행정기관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며 관계기관과 협력, 시민 건강을 지키는데 주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윤 시장은 24일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열고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코로나19 대응현황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 위기관리 역향을 총동원 해 감염차단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관내 보육·교육·종교단체, 선별의료기관 및 의사협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잇따라 진행됐으며, 현재 안산시의 코로나19 대응현황과 각 단체 대응방안 공유가 이뤄졌다.

우선 정부 차원에서 유치원·초중고 개학 연기와 학원 휴원 권고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방역소독 등 시 자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보육·교육기관 회의에는 윤 시장을 비롯, 안산교육지원청, 경기도유치원연합회 안산지회, 학원연합회, 어린이집연합회 등이 참여해 서로 대응책을 모색했다.

또 안산시기독교총연합회, 안산시 불교연합회, 고잔성당, 원불교 안산교당 등 관내 4대 종교 지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대책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종교모임을 가급적 자제하고, 신천지교회 관련 가짜뉴스가 생산되지 않도록 시와 협력해 적극 대응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관내 선별진료소 병원장과 의사협회, 감염병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한 회의에서도 혹시 모를 확산 사태에 대비한 선별진료소의 효율적 운영방안 논의가 진행됐다.

한편 윤 시장을 본부장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인 시는 대중교통, 다중이용시설, 사업장 등 곳곳에서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유치원, 취약계층 등을 중심으로 마스크 38만6000여 개와 손소독제 8만2000여개를 배부하고, 코로나19의 안산 유입 차단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