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경기 하남시장이 24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단계로 격상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이고 향후 2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김 시장은 코로나19 긴급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발병 초기부터 현재까지 시민들이 방역지침을 잘 따라주고 시 의료 공동체가 신속하게 협조해줘 감사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최전선 공직자들이 감염을 주의하며 침착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시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문화재단, 도시공사, 자원봉사센터 등 시 출연기관과의 협업을 포함한 비상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또 '시민들도 여럿이 함께 모이는 모임이나 집회는 당분간 지양하고,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접어들면서 ‘봉쇄전략(격리치료 및 동선파악)’에서‘완화전략(확산차단·피해최소화)’으로 중심이 이동됨에 따라, 부서 및 출자출연기관간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뤄졌다.

시는 노인복지관, 복지시설 등 취약지역과 대규모점포 자체소독 전통시장·상점가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역소독을, 공중화장실 47개소에 대해서도 1일 2회 청소(락스소독)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인위생의 철저를 기하기 위해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김 시장은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자제할 것, 선별 진료소의‘예약제 운영, 의심환자 선별진료소 방문 시 관용차량 중심 이동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