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새 앨범 키워드는? "방탄소년단의 2020년은 바로 아미"
2020-02-24 14:54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에 숨겨져 있는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2시 유튜브 생중계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당초 취재진을 초청해 진행하려고 했던 기자간담회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 때문에 유튜브 생중계로만 진행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7'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이번 앨범은 저희 일곱 몇 멤버들이 모인 뒤 7년을 돌아보는 앨범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번 앨범에 대해 진은 "7명으로 모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지난 7년을 되돌아보는 앨범이다. 이전 앨범('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에서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지금의 저희가 있기까지 수 없이 많이 걸은 길과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그동안 숨기고 싶었던 깊은 내면도 끄집어냈다. 이 또한 진짜 자신의 모습으로 받아들이려 했다는 고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RM은 "사실 작년 8~9월 당시 장기 휴가를 지내게 됐고 컴백이 미뤄졌다. 10개월 만의 컴백이기에 양질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RM은 "첨언하자면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장기 휴가를 떠나면서 컴백이 미뤄지게 됐다. 이번에 10개월 만에 컴백을 하면서 조금 더 양질의 많은 이야기를 하고자 했고 그래서 쉐도우(Shadow)랑 이고(Ego)를 합치게 됐다. (내면의) 상처인 쉐도우와 이를 운명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이고가 합쳐진 앨범이다. 그래서 7이라는 타이틀이 너무 적절했다. 영혼과 힘과 모든 걸 털어넣었다"고 전했다.
이어 정국은 "지난 21일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됐는데 우리와 많은 댄서분들 마칭밴드까지 다같이 대규모 퍼포먼스를 펼쳤다. 개인, 유닛, 단체 퍼포먼스 등 다양한 모습을 열심히 준비했다"며 사랑을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의 2020년은"이란 키워드에 대해 멤버 정국은 팬덤 아미를 언급하며 "저희가 지금까지 겪었던 갚진 순간들이나, 지금 이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아미 여러분들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2020년의 시작을 그래미 어워즈에서 멋진 아티스트분들과 무대를 함께 하게 됐는데, 그 영광스러운 순간들 또한 아미 여러분들이 만들어준 것이기 때문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국은 "4월에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아미 여러분들께 열심히 녹음하고, 작업한 걸 라이브로 하루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며 "아미분들도 기대 많이 하고 있을 것 같다. 무사히 행복하게 콘서트를 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을 전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연작으로 '자아 찾기'라는 화두를 이어간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7년을 돌아보는 앨범이기도 하며 타이틀곡 '온(ON)'을 비롯해 총 20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