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매장문화재 발굴현장 활용한다
2020-02-24 11:19
-부소산성 등 4개 유적 활용, 3월~11월까지-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오는 3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부여군 내 학술발굴조사 현장을 상시 공개하고 매장문화재 발굴현장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문화재청과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를 중심으로 전국의 매장문화재 발굴현장을 대상으로 한 매장문화재 발굴현장 활용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부여군의 경우 지금까지 꾸준하게 학술 발굴조사가 진행되어 왔음에도 이러한 매장문화재 활용프로그램이 진행된 적은 없었다.
이에 군은 (재)백제고도문화재단(원장 이기운)과 함께 부여군 내 매장문화재 유적 및 발굴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식 개선과 매장문화재가 가지는 고유한 역사적 가치를 널리 홍보하고 매장문화재 발굴현장의 관광자원화를 목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군은 기타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추후 부여군과 (재)백제고도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많은 사람들에게 매장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매장문화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가지게 함과 동시, 매장문화재를 넘어 부여군에 분포하고 있는 문화유산에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