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전 막차타자"…'수원 매교역 푸르지오' 1순위 145대 1 마감

2020-02-20 08:39
15만6505명 청약…수원 역대 최다


부동산 규제 전 '막차 분양' 단지로 관심을 모은 수원의 재개발 대단지에서 역대 최다 청약자가 몰렸다.

2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팔달8구역 재개발)에는 1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5만6505명(기타지역 포함)이 몰렸다.

이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팔달6구역 재개발)에 몰린 청약자(7만4519명)의 두배를 넘는 수치이자, 수원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청약 신청 건수다.

모든 주택형이 해당 지역에서 마감됐으며 전용면적 99㎡(106.7대1), 84㎡(99.4대1), 59㎡A(78.2대1), 110㎡(62.0대1), 59㎡C(59.4대1), 74㎡A(50.4대1), 74㎡B(46.1대1), 59㎡B(43.3대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지하 2층∼지상 20층, 52개동, 총 3603가구로 조성하는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10만원이다.

분당선 매교역과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이 예정된 수원역과 서수원 버스터미널이 인접했다.

최근 수원 아파트값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2월 10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0.19% 오르는 동안 수원 권선구는 7.07%, 영통구는 6.74%, 팔달구는 6.32% 가격이 올랐다.
 

[사진=대우건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