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이동 경로… 관악구·대구 다음 지역은?
2020-02-18 17:29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명 발생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해외여행력이 없는 한국인 61세 여성이 국내 31번째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31번째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는 아니다.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대구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
아울러 지난달 중국에 다녀온 30대 한국인 남성이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사망해 방역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당국·의료계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쯤 서울 관악구에 사는 30대 한국인 남성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다는 신고가 들어와 119구급대가 출동해 A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이날 오전 10시 30분 숨졌다. A씨는 폐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한국인 남성이 사망 직전에 응급실의 심폐소생술(CPR) 구역에서 치료를 받았다. CPR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