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베트남 시장 진출…“동남아 시장 적극 공략”

2020-02-18 13:45

[김용환 사람인HR 대표이사(왼쪽)와 응우옌 후 빈 베트남 앱랜서 조인트 스탁 컴퍼니(Applancer Joint Stock Company) 대표이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사람인HR-앱랜서 간 지분 인수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사람인)]


사람인HR이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람인HR은 베트남 리크루팅 기업 앱랜서 조인트 스탁 컴퍼니(Applancer Joint Stock Company, 앱랜서)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앱랜서는 베트남 국내 2위 규모의 IT 전문 채용포털 탑데브(TopDev)를 운영하고 있다. IT 관련 컨퍼런스 개최나 IT 전문 미디어 채널을 운영하는 등 IT 버티컬 채용 플랫폼 강자로 평가된다.

사람인HR은 한국 특화 취업포털 비즈니스 모델을 베트남 현지에 도입해 앱랜서를 베트남 1위 채용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은 매년 6~7%에 달하는 경제성장률과 1억 명에 육박하는 인구를 자랑한다. 인구의 절반이 30세 미만 청년이라는 점 등에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 베트남 취업포털 시장규모는 400억원대로 추정된다.

김용환 사람인HR대표는 “그간 축적한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구직자 및 구인기업 대상의 고도화된 서비스 역량을 이식해 명실상부한 베트남 대표 구인구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목표”라며 “베트남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도 적극 공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