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두 달 넘게 창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그러나 가장 피해가 심각한 후베이(湖北)성을 중심으로 중국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아직도 각각 1000명대와 90명대를 기록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다급해진 중국 지도부는 내달 초로 예정됐던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마저 연기를 검토하는 등 '코로나19 저지전'에 배수진을 쳤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886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98명 증가했다고 18일 집계했다. 이에 따라 17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7만2436명이며 사망자는 1868명이다. [연합뉴스]
조득균 기자 chodk20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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