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코로나19로 휴관한 공공시설…가능한 신속 운영 재개

2020-02-17 10:29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14일 관악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대책회의를 열었다. [사진=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휴관한 공공시설의 재개관을 가능한 한 앞당기겠다고 17일 밝혔다.

관악구는 14일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중점 추진사항을 재점검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관악구는 △다중이용 공공시설 휴관 장기화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 △구 주관 행사 재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현안을 검토하고, 다중이용 공공시설 운영 재개 여부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회의 결과 구는 시설별 운영 재개가 구민의 안전과 주변 상권에 미치는 파급효과, 시설의 안전성 확보 여부 등 검토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운영 재개가 가능한 시설은 가능한 신속하게 개관할 계획이다.

또한 구 재정 소비투자부분 신속집행 적극 추진, 부서별 전통시장‧골목점포 이용률을 높이는 '가는 날이 장날' 운영 확대, 모바일 지역화폐 관악사랑상품권 사용 확대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시설 개관 시에는 열화상카메라, 손소독제 비치 등 준비에 철저를 기해 이용 주민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담당부서에서는 시설의 특성 등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운영 재개가 가능한 시설은 신속하게 개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