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시스템 공천과 공정한 경선으로 현역 20% 교체"

2020-02-17 10:20
"사람 대상으로 물갈이 적절치 않아…특정 지역 의원 몰아내기는 구태공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5 총선 공천과 관련, "시스템 공천 심사와 공정한 경선을 통해 현역 국회의원의 20% 정도가 교체될 것"이라고 17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질서 있는 혁신공천이 앞으로도 우리 정당이 가야 할 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공천 혁신을 언론에서는 물갈이라고 하는데 사람을 대상으로 그런 용어를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더구나 특정 지역 의원을 몰아내는 것은 혁신이 아닌 구태 공천"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또 "들리는 바로는 선거가 끝나고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면서 "대상이 되지 않게 모든 후보가 선거법을 철저하게 준수해서 모범적인 선거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윤석열 검찰총장 주재의 전국 지검장 회의에서 21대 총선을 앞두고 금품수수, 여론조작, 공무원과 단체 등의 불법적인 개입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