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왕십리~상계 동북선 도시철도 본격 착수…2025년 개통
2020-02-17 08:40
환승역 7개 포함해 16개 정거장 건설
왕십리역-상계역 '동북선도시철도' 노선도 [자료= 서울시 제공]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과 노원구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사업실시계획을 승인한 데 이어 최근 사업시행자인 동북선 도시철도로부터 사업착수계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시행사는 교통소통 대책 심의, 도로공사 신고, 도로굴착 계획 심의, 도로점용허가 협의, 부지 보상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면서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민간투자사업인 동북선도시철도의 총투자비는 1조5천963억원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왕십리역을 출발해 경동시장, 고려대, 미아사거리, 월계, 하계, 은행사거리를 거쳐 노원구 상계역까지 도시철도가 연결된다.
공사는 1∼4공구로 나뉘어 진행되며, 신호, 통신, 궤도 등 전 구간 시스템분야는 현대로템㈜가 시행한다. 시는 공사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가 민원 전담 창구를 운영토록 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동북선은 기존 노선과의 환승을 통하여 서울 강남북 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 이동을 편리하게 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