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네임 '챔프', 갤럭시 폴드 영광 이어간다
2020-02-17 05:00
7.7인치형 대화면 탑재 후속작 준비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다변화한다.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 '챔프(Champ)'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갤럭시Z 플립'으로 대중화를 이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현재 챔프라는 코드네임으로 개발 중인 신제품은 갤럭시 폴드보다 한층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 펼칠 경우 7.7인치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작(7.3인치형)에 비해 태블릿PC에 가까워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라인업 차별화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14일 출시된 갤럭시Z 플립이 펼쳤을 때 6.7인치형으로 비교적 작은 크기인 만큼, 기존의 갤럭시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 제품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판매량 목표를 600만대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전망한 올해 폴더블폰 시장 규모(800만대) 수치와 비교하면,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겠다는 야심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지금까지 약 5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출시 지연 사태를 겪은 끝에 당초 예상보다 판매량이 적었지만, 60여개 출시국 대다수에서 '완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전작을 통해 흥행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한 만큼 삼성전자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제품이 기술 리더십을 제시하는 차원이었다면, 올해는 실제 수익을 담보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하반기 출시작의 코드네임을 챔프라고 정한 것도 폴더블폰 시장의 챔피언이 되겠다는 의지의 일환으로 보인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코드네임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왔다. 세계 최초의 양산형 폴더블폰의 자리를 놓고 화웨이와 경쟁했던 첫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코드네임은 '위너(Winner)'였다. 갤럭시Z 플립의 코드네임 '블룸(Bloom)'에도 밀레니얼 세대와 여성층을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삼성전자 신임 무선사업부장 자리에 오른 노태문 사장 역시 폴더블폰 대중화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노 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갤럭시 폴드가 폴더블폰의 첫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었다면 갤럭시Z 플립은 폴더블폰의 대중화와 패션화까지 염두에 둔 제품"이라며 "이외의 새로운 폴더블폰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 사장은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Z 플립 출시 이후에 수렴된 의견들을 잘 녹여서 넣을 수 있도록 '갤럭시 폴드2(가칭)'를 개발하고 있다"며 "자사 폴더블폰의 방향성과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고객의 니즈"라고 설명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현재 챔프라는 코드네임으로 개발 중인 신제품은 갤럭시 폴드보다 한층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 펼칠 경우 7.7인치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작(7.3인치형)에 비해 태블릿PC에 가까워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라인업 차별화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14일 출시된 갤럭시Z 플립이 펼쳤을 때 6.7인치형으로 비교적 작은 크기인 만큼, 기존의 갤럭시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 제품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판매량 목표를 600만대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전망한 올해 폴더블폰 시장 규모(800만대) 수치와 비교하면,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겠다는 야심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지금까지 약 5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출시 지연 사태를 겪은 끝에 당초 예상보다 판매량이 적었지만, 60여개 출시국 대다수에서 '완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전작을 통해 흥행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한 만큼 삼성전자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제품이 기술 리더십을 제시하는 차원이었다면, 올해는 실제 수익을 담보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하반기 출시작의 코드네임을 챔프라고 정한 것도 폴더블폰 시장의 챔피언이 되겠다는 의지의 일환으로 보인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코드네임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왔다. 세계 최초의 양산형 폴더블폰의 자리를 놓고 화웨이와 경쟁했던 첫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코드네임은 '위너(Winner)'였다. 갤럭시Z 플립의 코드네임 '블룸(Bloom)'에도 밀레니얼 세대와 여성층을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삼성전자 신임 무선사업부장 자리에 오른 노태문 사장 역시 폴더블폰 대중화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노 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갤럭시 폴드가 폴더블폰의 첫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었다면 갤럭시Z 플립은 폴더블폰의 대중화와 패션화까지 염두에 둔 제품"이라며 "이외의 새로운 폴더블폰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 사장은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Z 플립 출시 이후에 수렴된 의견들을 잘 녹여서 넣을 수 있도록 '갤럭시 폴드2(가칭)'를 개발하고 있다"며 "자사 폴더블폰의 방향성과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고객의 니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