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단국대 등 관내 대학 중국인 유학생 관리 대책 논의
2020-02-14 18:13
오는 24~26일 공항·기숙사 간 학생 수송차랼과 체온계 등 지원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14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단국대·명지대·용인대 등 관내 10개 대학과 코로나-19와 관련, 다음 달 개강을 앞두고 입국할 중국인 유학생 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 대학에는 현재 1700여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있는데, 이 가운데 250여명은 사전 입국해 각 대학 기숙사 등에서 체류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지역 사회에 코로나-19 감염을 막도록 각 대학이 기숙사에 중국인 유학생을 최대한 수용하고, 기숙사에 들어가지 않는 학생은 지역 시설 등에 입소시킨다는 방침만 세웠을 뿐이다.
이와는 별도로 중국인 유학생들이 스스로 몸의 상태를 매일 체크하는지 확인하고 관리할 중국어 소통이 가능한 자원봉사자를 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모집해 각 대학과 연계할 방침이다. 시는 각 대학 기숙사에 입소하지 않아 별도 관리가 필요한 유학생을 일정기간 격리할 별도의 대책도 강구할 계획이다.
백군기 시장은 “각 대학들과 핫라인 연락체계를 구축해 관리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고 이들을 최대한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