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2200선 '턱걸이'

2020-02-10 15:56

 

코스피가 10일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려 2200선을 겨우 걸친 채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째 하락 마감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8포인트(0.49%) 내린 2,201.0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6.32포인트(1.19%) 내린 2185.63에서 출발해 점차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순매도액은 저마다 3037억원, 1650억원에 달했다. 개인만 4353억원을 사들이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16%), SK하이닉스(-0.50%), 삼성전자우(-0.39%), 네이버(-0.81%), 현대차(-0.76%) 등 대부분이 내렸다. 10위권 안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21%), LG화학(0.`13%), 셀트리온(0.87%), 삼성SDI(1.42%), 삼성물산(0.87%)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4포인트(0.51%) 오른 676.07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0포인트(0.46%) 내린 669.53으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696억원, 257억원어치 주식을 팔았치웠다. 개인만 102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 셀트리온헬스케어(3.92%), 에이치엘비(3.31%), CJ ENM(2.35%), 스튜디오드래곤(0.72%), 메디톡스(1.73%) 등이 올랐고, 펄어비스(-0.37%), 케이엠더블유(-0.96%), SK머티리얼즈(-2.54%)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6.5원)보다 0.6원 오른 1187.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