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公 "지난해 컨 물동량 전년 대비 4.9% 증가"

2020-02-10 14:55
개항 이후 최초로 72만3천 TEU 기록...전국 평균은 0.5% 증가

평택항 컨부두 중심 전경[사진=경기평택항만공사 제공]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 통합 PORT-MIS 항만물류통계 자료를 분석 결과, 2019년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72만3427 TEU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전국 평균(0.5%) 부산항(1.1%) 인천항(-1.1%) 여수광양항(-1.3%) 등 국내 주요 항만 대비 높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로,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무역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개항 이후 최초로 72만 TEU를 돌파했다.

국가별로는 신규항로 개설이 잇따른 베트남이 2018년 1만2520 TEU에서 47.4% 증가하며 3만9984 TEU를 기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수출 35.6%, 수입 57.5% 증가해 수출입 물동량 모두 호조세가 이어지며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물동량을 처리했다.

이와 함께 태국 31.2% 등 동남아시아 수출입 물동량이 눈에 띄게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평택항 동남아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안정화 되고 동남아 교역이 활성화됨에 따라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 된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도 동남아지역 수출입 화물 유치와 항로 신·증설을 위해 지속 마케팅을 실시할 것"이라며 "중소수출기업 물류지원 사업 등 항만 물류 활성화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