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역세권 개발, 주택시장 활성화 견인차 될까
2020-02-09 15:24
KTX 수혜 기대되는 속초·송도 등서 신규 아파트 공급 줄이어
KTX 개통 및 역세권 개발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에서 잇따라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X속초역세권 개발이 계획된 강원도 속초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속초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조양동 415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79~156㎡, 총 57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KTX속초역세권과 인접했다. 속초역세권 개발사업은 0.72㎢(약 22만평) 규모이며, 주거, 업무, 상업시설과 함께 리조트형 컨벤션센터, 복합환승시설, 수산식품 클러스터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KTX속초역(2026년 개통 예정)은 향후 개통되면 서울까지 75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같은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동에서는 평리7구역 재개발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화성산업은 평리동 1512-10일원에서 '평리화성파크드림 7구역(가칭)'을 올 하반기 중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 28층, 15개동 총 1594가구 중 10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 수혜지로 꼽히는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에서는 서해종합건설이 오는 9월 송학둥지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인천 송학둥지 서해그랑블(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옥련동 118-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총 212가구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KTX가 연결되는 송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발 KTX를 이용하면 인천에서 부산까지 2시간40분, 광주까지 1시간55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또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일대에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주거, 상업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