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종 코로나 피해 협력사에 2조6000억 긴급 지원
2020-02-09 10:03
운영자금 1조원, 물품 대금 조기지급 1조6000억원 지원
원부자재 긴급 다변화시 승인 시간과 절차 단축, 물류 원활화 지원
원부자재 긴급 다변화시 승인 시간과 절차 단축, 물류 원활화 지원
삼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조업 중단, 부품 조달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을 위해 2조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은 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 등 상생 프로그램과 연계해 1조원의 운영자금을 무이자·저금리로대출 지원하고, 1조 6000억원 규모의 2월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협력회사가 부품 조달을 위해 원부자재 구매처를 다변화하는 경우에는 부품 승인 시간과 절차를 단축하고, 이를 위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또한 협력회사가 원활히 자재를 조달할 수 있도록 물류 업체와 통관 정보를 공유하고, 기존 물류 이외에도 우회 및 대체 경로를 개발하고 제안해 준다.
삼성 관계자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협력회사가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