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자 탄신 100주년 기념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개최

2020-02-07 09:35
반기문(前 유엔 사무총장) 설립자 특별상 수상 마키 살(現 세네갈 대통령)·무닙 유난(前 루터교세계연맹 의장) 제4회 선학평화상 공동 수상

선학평화상위원회(위원장 홍일식 前 고려대 총장)는 지난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설립자 탄신 100주년 기념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전경[사진=World Summit 2020 조직위원회]
 


제4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는 공동 수상으로 마키 살(Macky Sall, 세네갈 대통령) 대통령과 무닙 A. 유난(Munib A. Younan, 전 루터교세계연맹 의장) 루터교 주교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은 특별히 설립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설립자 특별상이 제정됐으며, 설립자 특별상은 반기문(Ban Ki-moon, 전 유엔 사무총장) 전 사무총장에게로 돌아갔다.

홍일식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전 인류를 포용하고자 했던 설립자의 사랑의 리더십은 오늘날 공동의 이익보다는 국가 이기주의에 매몰된 전 세계 리더들에게 큰 교훈이 될 것”이라며, “세상은 갈수록 분절화 되고 있지만, 편협한 이익이 아닌 인류 전체의 운명을 걸고 새로운 협력 모델과 평화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마키 살 대통령은 장기독재와 빈곤이 만연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모범적으로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고, 투명한 정책으로 경제 부흥을 일궈내 주변 국가에 성숙한 민주주의를 확산시키고 있는 공적이 크게 인정됐으며, 무닙 A. 유난 주교는 팔레스타인 난민 출신으로, 1976년 루터교 성직자로 임명된 이래 40년 이상 중동지역에서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화합을 촉진해왔으며, 특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에 앞장서 온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한편, 설립자 특별상의 수상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재임 중 글로벌 경제위기, 기후변화, 테러리즘, 난민 문제 등 유례없는 글로벌 도전과 위기에 직면하여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헌신적으로 유엔을 이끈 공적이 크게 평가됐다.

마키 살 대통령은 수상 소감 영상을 통해 “평화는 단지 전쟁의 부재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빈곤과 불평등에 시달리지 않고 인간다운 생활을 할 때 이루어질 수 있다”며, “아프리카 대륙이 분쟁을 종식하고 경제 사회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무닙 A. 유난 주교는 “종교는 세상의 양심으로서 전 세계로 확장되는 증오와 억압의 물결에 맞서 대담하게 평화의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며, “인생의 마지막 숨결까지 정의에 토대한 평화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아직도 주린 배를 안고 잠자리에 드는 사람이 7억 명이 넘는다”며 “선학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평화와 번영과 인권 보호를 갈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각 50만 달러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됐으며,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와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메달과 상패를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굿럭 조나단 나이지리아 전 대통령 및 해외 전·현직 대통령 및 총리, 아프리카 지도자와 기업가, 해외 전·현직 국회의장 및 국회의원 등 국제적인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정관계, 학계, 재계, 미디어 및 종교계를 대표하는 총 50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선학평화상은 100만 달러(한화 11억원 상당)의 시상금과 함께 수여되며, 미래세대의 평화와 복지에 현격히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된다.

이어 재단법인 효정세계평화재단(설립자 한학자총재, 이사장 문연아)이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국내외 2500여명과 장학생 출신 청년학생 등 총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선학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효정세계평화재단은 매년 전 세계 80여개국의 장학생 3000명을 지원하는 100억원 규모의 장학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에도 재단은 총 78개국의 250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약 5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사업을 진행한다.

2013년 설립된 효정세계평화재단은 해마다 국내, 해외 총 3,0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코칭 멘토링 등 꾸준한 교육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2020년 국내 774명의 장학생 중에는 10대 종단을 대표하는 70명의 초종교장학생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밖에도 다문화가정 자녀 300여명과 탈북민 자녀들에게도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와함께 지난 4일에는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과 한학자 총재 탄신 77주년 및 문선명·한학자 총재 성혼 60주년이 되는 2020년을 맞아 한학자 총재 자서전 '평화의 어머니'(김영사 펴냄) 출판기념회가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열렸다.

한학자 총재는 자서전에서 남편인 문선명 총재와의 성혼 60주년을 맞아 “그렇게 하루와도 같았던 60년이 흘렀습니다. 개인이나 가정보다는 민족과 나라를 위해, 하나의 국가보다는 세계 구원이 평생의 사명이었습니다. 전쟁과 폭력, 갈등을 끝내고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위해 남아 있는 삶을 온전히 바칠 것입니다”라고 지나온 삶의 여정을 회고했다.

한학자 총재의 생애 첫 자서전인 ‘평화의 어머니’는 하나님의 꿈의 완성을 가슴에 품었던 어린 시절부터 문선명 총재와의 결혼으로 7남7녀 14명의 자녀를 둔 스토리,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미국과 남미, 아프리카에 이르는 수천 번의 평화행사와 수백 회의 세계순회 강연까지 평화의 어머니로서 쉼 없이 세계평화의 길을 일구며 여성 지도자로서 감당해야 했던 역경과 고난, 그리고 목숨을 내놓고 헌신해온 사랑과 헌신의 이야기로 총 11장 408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한학자 총재는 문선명 총재와 함께 1990년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역사적 만남을 갖고 냉전시대의 동서 화해에 큰 기여를 했으며, 1991년 북한 땅에서 김일성 주석을 만나 남북한 통일의 물꼬를 텄다.

2012년 9월 문선명 총재 성화 후 ‘선학평화상’을 제정해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운동에 이정표를 세웠으며, ‘원모평애재단’을 창설해 세계 곳곳에서 더 많은 인재들을 양성하는 등 세계를 누비며 초인종·초종교·초국가 평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한 총재는 3‧1운동 100주년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월 1일에 ‘신(神)통일한국시대’를 선포한 후, 2월에 세계평화정상연합 창립, 4월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초종교초교파 희망전진대회, 6월에는 남아공 10만쌍 효정가정축복페스티벌, 10월에는 일본 나고야 4만명 효정문화축복페스티벌과 알바니아에서 발칸반도 평화서밋을 개최했다.

이어 한 총재는 11월에는 캄보디아에서 아시아·태평양 서밋, 대만 1만3천명 전진대회, 32명 전·현직 정상이 참석한 니제르 아프리카 대륙 서밋, 12월에는 남아공 20만명 효정가정축복축제, 미국 WCLC 창립 3만명 대회를 개최하는 등 평화세계를 창건하기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