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500억원 금호석유화학 포토레지스트 사업 인수

2020-02-07 08:14

SK머티리얼즈가 금호석유화학의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사업을 인수한다.  반도체 소재(SK머티리얼즈)부터 웨이퍼(SK실트론), D램·낸드 생산(SK하이닉스)으로 이어지는 SK그룹의 반도체 사업 수직계열화가 한층 탄탄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는 이사회를 통해 금호석유화학 감광액 사업 인수를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아산 공장 내 설비와 인력만 인수하는 조건이다. 인수 금액은 500억원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원판(웨이퍼) 위에 회로를 인쇄할 때 쓰이는 핵심 소재다. 일본이 지난해 7월부터 대(對)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반도체 핵심 소재 3종(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폴리이미드) 중 하나다.

[사진=SK머티리얼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