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직원 확진 GS홈쇼핑 8일까지 직장폐쇄…홈쇼핑 재방송 진행

2020-02-06 15:50
20번 환자 GS홈쇼핑 본사 근무…15번환자 가족으로 2일부터 자가격리
5일 재검사에서 양성 반응 나와…접촉자 재택근무·직장어린이집 휴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GS홈쇼핑 본사 전경. [사진=견다희 기자]


[데일리동방] GS홈쇼핑이 자사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로 확인됨에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문래동 본사 문을 닫는다. 홈쇼핑 방송은 재방송으로 이뤄진다.

GS홈쇼핑은 “본사 근무자에게서 6일 자정께 확진 보고를 받아 이날 오후 1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3일간 직장폐쇄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간 GS샵 TV홈쇼핑 방송은 모두 재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본사 안에서 운영하던 직장 어린이집도 이날부터 휴원 조치했다.

신종 코로나에 걸린 GS홈쇼핑 직원은 41세 여성인 20번째 확진자다. 앞서 2일 확진된 43세 남성인 15번째 확진자 가족이다. 

20번째 환자는 15번 환자 확진 당일인 지난 2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이날 검사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5일 목 불편함 증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저녁 양성 판정이 나왔다. 

GS홈쇼핑은 20번 환자가 근무하는 부서와 유관부서 직원, 접촉 의심자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명령하거나 유급휴가를 줬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영등포구청·관계기관과 협의해 관련 조치를 결정했다”며 “폐쇄 기간 사옥 전체에 대한 철저한 추가 소독과 함께 임직원 의심증상 점검 등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