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부산시, 어린이집에 업무배제 대체 교사 지원

2020-02-05 16:20
대응 대책회의서…공공 나눔육아·키즈카페 체험실 당분간 휴관

어린이집 원장들이 참석한 부산시 '우한폐렴' 대응대책 회의[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4일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어린이집 연합회장을 비롯한 보육행정 관계자 10명과 함께 ‘어린이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어린이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요령 업무처리 기준과 대응 Q&A를 배포하고, 어린이집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회의에 참석한 어린이집 대표들은 △체온계,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예방 물품 지원 △교사 감염 시 교사결원에 따른 문제점 해결 △확진자 발생 등 상황 악화 시 휴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중·장기적 방안을 건의했다.

이같은 건의에 따라 손 소독제 일부를 긴급하게 배포하고, 업무배제 보육교사가 발생하면 대체하는 교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휴원 등 상황 악화 시에는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아이를 돌봐주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구·군과 협조해 우선적으로 어린이집에 감염 예방조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방역 의무자인 어린이집 관리자가 자체 방역을 시행하도록 요청했다”며 “동네방네 나눔육아, 공공형 키즈카페 2개소,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체험실을 당분간 휴관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촉각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