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세계 공장 중국...글로벌 제조업에 드리워진 신종코로나 그림자
2020-02-06 06:00
中 제조업, 생산 공백 장기화에 경기 5개월 만 최저치...2월 더 악화
세계 공급망 정점 美, 타격 불가피..."공급망 혼란 4~5월까지도 가능"
세계 공급망 정점 美, 타격 불가피..."공급망 혼란 4~5월까지도 가능"
'세계의 공장'이 멈춰 설 위기에 놓였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발생한 지 2개월이 넘어가면서 거대한 대륙 중국은 점차 고립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 사태에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은 중국에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거나 국경을 폐쇄하는 조치가 잇따라 나오고 있으며, 전염병 확산세가 사그라들기 전까지 이 같은 교류 단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중국 내에서도 6000만명이 넘는 인구가 격리 지역에 고립되는 등 신종 코로나의 위력 앞에 중국 경제·사회 전체가 꼼짝없이 갇혀 있다. 국제적으로는 물론이고 중국 국내에서도 인적 교류가 힘들어지면서 생산 라인이 얼어붙을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신종 코로나 사태에 중국 내 생산활동이 멈추면서 글로벌 제조업도 급격하게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생산의 17%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 제조공장인 중국의 위기로 글로벌 부품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전 세계 경제가 최소 1600억 달러(약 190조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특히 향후 세계 경제 상황은 중국 제조업 인력의 노동 복귀 시기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中, 생산 공백 장기화··· 제조업 경기 위축 불가피
신종 코로나로 중국의 춘제 연휴가 길어지면서 '중국'이라는 세계의 가장 큰 제조공장이 멈춰버렸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줄이고자 춘제 연휴를 지난 2일까지 일주일 이상 연장했다. 각 지방정부도 잇따라 연휴를 9일까지 늘렸고, 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우한시를 포함한 허베이성은 이달 13일까지 공장을 폐쇄했다.
블룸버그는 이달 둘째 주까지 근무를 재개하지 않는 중국 내 14개 성이 작년 12월 중국 수출의 78%, 작년 한 해 중국 국내총생산의 69%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방콕포스트는 "춘제 연휴로 중국의 1~2월 제조업 생산성이 평시보다 20%가량 낮은 일명 '1~2월 블루스' 현상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1~2월 블루스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생산성 약화가 장기화할 경우 경기는 직격탄을 맞게 된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연휴 장기화로 인한 중국의 생산성 하락이 예상보다 빠르게 중국 제조업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 중국 경제지 차이신이 중국 내 중소기업을 조사해 발표한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1로 전월 51.5에서 0.4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최근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당초 시장 기대치였던 51.3보다 더 낮게 나타났다.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규 주문·생산·재고 등을 토대로 발표하는 경기동향 지표인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수축을 뜻한다. 미국과 중국 간의 1차 무역협상이 타결을 보기는 했지만, 국내외 수요 개선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처럼 경제회복세가 약한 상황에서 터진 신종 코로나 사태는 중국 제조업을 더욱 극한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지 생산 공장에서는 이미 신종 코로나 사태가 미·중 무역전쟁보다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줄리언 에번스 프리차드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중국 전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신종 코로나 공식화 후 처음 4일만을 반영했을 뿐"이라며 "2월 중 신종 코로나 영향을 완전히 반영한다면, 제조업 PMI는 48 밑까지도 급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무라증권 역시도 보고서를 통해 "1월 지수는 앞으로 몇 달간의 예고일 뿐 더욱 심각한 제조업 경기 축소도 가능하다"고 지적하며 "2월 중국 제조업과 서비스 PMI 모두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40.0~45.0 범위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공급망 혼란, 애플 등 美 제조업 타격 불가피··· 4~5월까지 지속 가능
세계 부품 공급망의 정점에 서 있는 미국 제조업의 타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ING은행의 국제무역 전문가인 팀 스파크만은 "중국이 생산한 필수 전자 부품의 재고가 떨어지면 세계 공급망 중단에 눈덩이처럼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는 지난달 5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중 무역전쟁 탓에 작년 8월 위축 국면으로 전환한 후 12월 양국의 관세 합의로 탈출구가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월 미국의 제조업 PMI는 50.9를 기록해 전월 47.8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최고치로, 애초 시장이 예상한 48.5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플러스 전환에도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로 멈춰버린 중국 제조공장 상황에 2월 지표 악화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ISM에서 해당 조사를 감독하는 티머시 피오레 의장은 "1월 조사 당시 소수의 기업에서 신종 코로나를 언급하긴 했지만, 데이터를 수집한 기간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막 시작한 시기"라며 "(전염병의 확산이) 2월에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실제 춘제 연휴를 연장한 중국 지역에는 다수 미국 기업의 생산 공장이 포함돼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 부품 생산지이자 세계 부품 공급망의 핵심 지역인 선전시(市)와 중국 최대 항구도시이자 테슬라 중국 공장이 들어서 있는 상하이시, 나이키의 신발 제조 공장 기지인 장쑤성(省), 애플 아이폰의 생산을 담당하는 폭스콘의 허난성 등이다.
특히 애플은 제조공정의 대부분을 중국 폭스콘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약 1만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고, 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에어팟 등을 조립하는 헙력업체를 통한 간접고용 노동자까지 포함하면 고용 규모는 수백만명에 이른다.
애플의 대표적인 협력업체인 폭스콘은 최소 이달 10일까지 조업을 하지 말라는 당국의 권고에 따라 생산을 거의 중단한 상태다.
로이터통신 등은 "폭스콘 중국 공장의 가동 중단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큰 생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조립 라인의 인력 부족이 향후 애플 제품 출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베트남과 인도, 멕시코 등의 공장을 활용하는 등 신종 코로나에 대비한 극단적인 시나리오도 이미 준비하고 있으며 (지금의 사태가) 당장의 생산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다수의 전문가는 "원료·제조·조립·테스트·배송 과정 중 하나라도 문제가 있다면 공급망이 중단할 것"이라며 우려를 보인다.
실제 IT업계는 신종코로나의 영향으로 오는 3월 출시를 목표로 2월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던 애플의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인 '아이폰 SE2'의 공급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미·중 무역전쟁 국면에 들어설 당시 제너럴일렉트릭(GE) 역시 자사를 비롯해 미국 제조업이 글로벌 밸류체인 단절로 입는 피해를 미국 정부에 상세히 보고했다.
GE는 미·중 무역전쟁에 반대하며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보낸 서신에서 "중국 외에선 손쉽게 얻기 힘든 특정 품목들이 있다"며 "CT 촬영·초음파·엑스레이 장비와 유전개발용 펌프, 항공기 엔진 등에 쓰이는 부품 등을 제시했다.
글로벌 공급망 컨설팅 업체 QIMA의 세바스티안 브르토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부품 공급망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최소 2월 말까지 동요할 것"이라며 "(파장이) 3월 중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크레이그 앨런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회장은 "공급망 혼란이 4월이나 5월까지 계속될 가능성을 우려한 일부 미국 기업들이 비상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얼마나 이어질지 알 수는 없지만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 경제 충격이 더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내에서도 6000만명이 넘는 인구가 격리 지역에 고립되는 등 신종 코로나의 위력 앞에 중국 경제·사회 전체가 꼼짝없이 갇혀 있다. 국제적으로는 물론이고 중국 국내에서도 인적 교류가 힘들어지면서 생산 라인이 얼어붙을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신종 코로나 사태에 중국 내 생산활동이 멈추면서 글로벌 제조업도 급격하게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생산의 17%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 제조공장인 중국의 위기로 글로벌 부품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전 세계 경제가 최소 1600억 달러(약 190조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특히 향후 세계 경제 상황은 중국 제조업 인력의 노동 복귀 시기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中, 생산 공백 장기화··· 제조업 경기 위축 불가피
신종 코로나로 중국의 춘제 연휴가 길어지면서 '중국'이라는 세계의 가장 큰 제조공장이 멈춰버렸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줄이고자 춘제 연휴를 지난 2일까지 일주일 이상 연장했다. 각 지방정부도 잇따라 연휴를 9일까지 늘렸고, 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우한시를 포함한 허베이성은 이달 13일까지 공장을 폐쇄했다.
블룸버그는 이달 둘째 주까지 근무를 재개하지 않는 중국 내 14개 성이 작년 12월 중국 수출의 78%, 작년 한 해 중국 국내총생산의 69%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방콕포스트는 "춘제 연휴로 중국의 1~2월 제조업 생산성이 평시보다 20%가량 낮은 일명 '1~2월 블루스' 현상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1~2월 블루스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생산성 약화가 장기화할 경우 경기는 직격탄을 맞게 된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연휴 장기화로 인한 중국의 생산성 하락이 예상보다 빠르게 중국 제조업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 중국 경제지 차이신이 중국 내 중소기업을 조사해 발표한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1로 전월 51.5에서 0.4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최근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당초 시장 기대치였던 51.3보다 더 낮게 나타났다.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규 주문·생산·재고 등을 토대로 발표하는 경기동향 지표인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수축을 뜻한다. 미국과 중국 간의 1차 무역협상이 타결을 보기는 했지만, 국내외 수요 개선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처럼 경제회복세가 약한 상황에서 터진 신종 코로나 사태는 중국 제조업을 더욱 극한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지 생산 공장에서는 이미 신종 코로나 사태가 미·중 무역전쟁보다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줄리언 에번스 프리차드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중국 전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신종 코로나 공식화 후 처음 4일만을 반영했을 뿐"이라며 "2월 중 신종 코로나 영향을 완전히 반영한다면, 제조업 PMI는 48 밑까지도 급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무라증권 역시도 보고서를 통해 "1월 지수는 앞으로 몇 달간의 예고일 뿐 더욱 심각한 제조업 경기 축소도 가능하다"고 지적하며 "2월 중국 제조업과 서비스 PMI 모두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40.0~45.0 범위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공급망 혼란, 애플 등 美 제조업 타격 불가피··· 4~5월까지 지속 가능
세계 부품 공급망의 정점에 서 있는 미국 제조업의 타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ING은행의 국제무역 전문가인 팀 스파크만은 "중국이 생산한 필수 전자 부품의 재고가 떨어지면 세계 공급망 중단에 눈덩이처럼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는 지난달 5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중 무역전쟁 탓에 작년 8월 위축 국면으로 전환한 후 12월 양국의 관세 합의로 탈출구가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월 미국의 제조업 PMI는 50.9를 기록해 전월 47.8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최고치로, 애초 시장이 예상한 48.5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플러스 전환에도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로 멈춰버린 중국 제조공장 상황에 2월 지표 악화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ISM에서 해당 조사를 감독하는 티머시 피오레 의장은 "1월 조사 당시 소수의 기업에서 신종 코로나를 언급하긴 했지만, 데이터를 수집한 기간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막 시작한 시기"라며 "(전염병의 확산이) 2월에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실제 춘제 연휴를 연장한 중국 지역에는 다수 미국 기업의 생산 공장이 포함돼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 부품 생산지이자 세계 부품 공급망의 핵심 지역인 선전시(市)와 중국 최대 항구도시이자 테슬라 중국 공장이 들어서 있는 상하이시, 나이키의 신발 제조 공장 기지인 장쑤성(省), 애플 아이폰의 생산을 담당하는 폭스콘의 허난성 등이다.
특히 애플은 제조공정의 대부분을 중국 폭스콘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약 1만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고, 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에어팟 등을 조립하는 헙력업체를 통한 간접고용 노동자까지 포함하면 고용 규모는 수백만명에 이른다.
애플의 대표적인 협력업체인 폭스콘은 최소 이달 10일까지 조업을 하지 말라는 당국의 권고에 따라 생산을 거의 중단한 상태다.
로이터통신 등은 "폭스콘 중국 공장의 가동 중단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큰 생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조립 라인의 인력 부족이 향후 애플 제품 출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베트남과 인도, 멕시코 등의 공장을 활용하는 등 신종 코로나에 대비한 극단적인 시나리오도 이미 준비하고 있으며 (지금의 사태가) 당장의 생산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다수의 전문가는 "원료·제조·조립·테스트·배송 과정 중 하나라도 문제가 있다면 공급망이 중단할 것"이라며 우려를 보인다.
실제 IT업계는 신종코로나의 영향으로 오는 3월 출시를 목표로 2월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던 애플의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인 '아이폰 SE2'의 공급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미·중 무역전쟁 국면에 들어설 당시 제너럴일렉트릭(GE) 역시 자사를 비롯해 미국 제조업이 글로벌 밸류체인 단절로 입는 피해를 미국 정부에 상세히 보고했다.
GE는 미·중 무역전쟁에 반대하며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보낸 서신에서 "중국 외에선 손쉽게 얻기 힘든 특정 품목들이 있다"며 "CT 촬영·초음파·엑스레이 장비와 유전개발용 펌프, 항공기 엔진 등에 쓰이는 부품 등을 제시했다.
글로벌 공급망 컨설팅 업체 QIMA의 세바스티안 브르토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부품 공급망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최소 2월 말까지 동요할 것"이라며 "(파장이) 3월 중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크레이그 앨런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회장은 "공급망 혼란이 4월이나 5월까지 계속될 가능성을 우려한 일부 미국 기업들이 비상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얼마나 이어질지 알 수는 없지만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 경제 충격이 더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