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만큼 가성비 2배···해태, ‘자유시간 빅’ 출시
2020-02-05 10:29
‘자유시간’ 국내 초코바 1위, 기존 대비 중량 2배 늘려
해태제과는 크기와 무게를 늘린 ‘자유시간 빅(Big)’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제품에 비해 중량은 36g에서 64g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길이는 1.5배 정도 늘렸다.
가격은 50%만 오른 1500원으로 책정했다. 그램(g) 당 단가로 환산하면, 실질적으로는 15% 정도 인하한 셈이라고 해태제과는 설명했다.
초코바 제품은 공부나 운동 중에 에너지 보충이 필요하거나, 식사 전 공복감을 달래기에 좋다.
20대 이상 30~40대 직장인이 주로 소비하는 에너지바 제품과 달리, 초코바는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10~20대가 주요 소비자층이다. 자유시간 빅 출시로 인한 상대적 가격 인하 효과가 더 크게 와 닿을 것이란 분석이다.
자유시간은 국내 초코바 제품 가운데 매출 1위 제품이다. 오리지널과 미니 2종만으로 지난해 연 매출 500억원(AC닐슨 기준)을 유일하게 돌파했다.
해외 브랜드인 스니커즈와 트윅스 등 해외 브랜드가 2, 3위로 뒤를 잇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가성비(가격 대비 양)를 희망하는 주 소비자층의 의견을 십분 반영한 제품”이라며 “사전 조사에서 맛과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와 자유시간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