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월 글로벌 판매 2.5%↑…신형 K5 내수 돌풍

2020-02-03 15:43

기아자동차가 지난 1월 국내 3만7050대, 해외 17만806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21만5112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2.5%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3.6% 늘면서 전체적으로 2.5%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줄었지만 이는 근무일수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설 연휴가 2월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월에 설 연휴가 있어 상대적으로 근무일수가 적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 117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9007대, K3가 1만 9674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5(8048대)로 2015년 12월 이후 49개월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기아차의 승용 모델은 총 1만9805대가 판매됐으며 특히 K5의 판매 호조를 앞세운 K시리즈는 K3(1800대), K7(3939대), K9(612대) 등 총 1만4399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4% 증가했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350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 3352대, 쏘렌토 1830대, 모하비 1428대 등 총 1만2812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319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433대가 판매됐다.

1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17만806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999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2만5499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898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K5, K7 프리미어, 셀토스, 모하비 더 마스터 등 최근 출시한 차량들이 고객들에게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는 4세대 쏘렌토, 4세대 카니발 등을 앞세워 기아차의 판매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기아자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