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1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 위해 중소기업 적극 지원"

2020-01-30 11:00
"1월 일평균 수출 14개월 만에 플러스…반등 모멘텀 구축"
"혁신 성장 가속화 위해 중소기업 역할이 중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1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과 체질 개선에 총력 지원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이 우리 수출 회복의 중심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인 30여명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1월 전체 수출은 설 연휴 등 조업일수 영향으로 한 자릿수 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돼 수출 반등의 모멘텀을 구축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재·부품·장비 100대 핵심 품목 공급 안정화,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 모델 발굴·지원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산업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김기문 회장은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한 우리 산업의 밸류체인을 튼튼히 하기 위해 수요-공급기업과 정부, 유관단체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환경‧노동 규제, 제조업 스마트화 등 정책을 추진할 때 중소기업 현장의 대응 역량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계는 이날 소재‧부품‧장비 상생 협력 기술개발 활성화,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국가 확대, 서비스 단체 표준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성 장관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및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CEPA 등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를 지속 확대하겠다"며 "서비스 단체 표준 인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증 절차를 구체화하는 등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화답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