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구기자 융복합사업단 본격 출발
2020-01-28 10:52
청양군청사 전경[사진=청양군제공]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구기자 융복합 산업화를 이끌 사업단을 구성하고, 사무실 개소와 함께 본격 사업추진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사업단 출범식은 지난 23일 열렸으며 ▲하드웨어 사업으로 청양구기자 규모화, 생산-유통-가공-소비 연계와 품질관리 거점인 청양구기자산지유통센터 건립(대치면 주정리)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임상시험 결과와 관련한 특화 가공상품 개발,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 민관협력체계 구축, 농가조직화 및 역량강화를 추진하게 된다.
사업단 출범은 지난해 정부 농촌융복합사업(30억) 선정의 결실이다.
현재 700여 농가가 50ha 면적에서 연간 200톤을 생산해 전국 친환경 구기자의 85%, 전국 GAP 면적의 93%를 점유하며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간기능 개선 효과가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입증되면서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또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2년에 걸쳐 총 90명(시험군 45명, 대조군 45명)을 대상으로 구기자 추출물을 12주간 섭취하게 하는 인체 적용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유효성평가에서 ▲간기능 지표 ▲지방간 수치 ▲지질대사지표 ▲항산화지표 ▲염증지표 등에서 베타인(Betaine) 성분이 기능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구기자산지유통센터 건립을 통해 수확 후 관리 등 품질표준화를 이루고 시장 확대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면서 “지역자원과 연계한 6차 산업으로 2030년 구기자 1000억원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